“층간소음에 뿔났다”…광화문서 릴레이 1인시위

“층간소음에 뿔났다”…광화문서 릴레이 1인시위

입력 2013-02-28 00:00
수정 2013-02-28 15: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1인 시위에 나섰다.

인터넷 카페 ‘층간소음피해자모임’의 회원들은 28일부터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첫번째 시위자는 인천시 부평구에 사는 강규수(41)씨다.

강씨는 이날 낮 12시부터 2시간동안 ‘강제성 있는 소음진동법을 만들어 주세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는 돈으로 따질 수 없습니다’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강씨는 “다세대주택 3층에 살면서 층간소음 때문에 6년간 잠을 못자고 있다”며 “늘 가슴이 답답해 신경안정제 처방도 받았고 소음이 나는 시간에 집에 있는 것을 피하게 된다”고 대책을 호소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음이 남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층간소음 문제가 불거지면 아래층 주민이 예민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강씨에 이어 현재 시민 4명이 릴레이 시위에 지원한 상태다. 모임은 지원자를 더 모아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