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인근서 지하철 50여분 멈춰…600여명 갇혀

용산역인근서 지하철 50여분 멈춰…600여명 갇혀

입력 2013-03-06 00:00
수정 2013-03-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퇴근길 지하철이 고장으로 1시간 가까이 멈춰 서 승객 600여명이 차량 안에 갇히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5일 오후 7시48분께 서동탄행 지하철 1호선 열차가 남영역과 용산역 사이에서 차량 고장으로 운행을 중단했다. 사고 50여 분만인 오후 8시40분께 후속 열차가 사고 열차를 밀어 용산역으로 이동시켰다.

50여분간 열차에 갇혀 있던 승객 600여명은 용산역에 도착해서야 다음 열차로 갈아탔다.

코레일 관계자는 후속 열차를 연결한데 시간이 좀 걸렸고, 점검을 마치고도 안전 문제로 평소보다 천천히 이동하느라 사고 처리 시간이 상당히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뒤따라오던 1호선 하행 열차가 청량리역에서 남영역 구간까지 운행을 중단하는 등 천안·병점·서동탄 방면은 물론 동인천행 급행열차와 인천행 열차가 1시간 가까이 운행 차질을 빚어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내 곳곳의 1호선 지하철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이 열차 운행 중단시간이 길어지자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잡기 위해 도로로 한꺼번에 몰려 도로 교통도 크게 혼잡했다.

일부 승객들은 코레일 측에 환불을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남영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 김모(35)씨는 “퇴근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만 전 중계방송을 보려던 계획이 다 틀어졌다”며 “제대로 된 안내방송 없이 40분이나 승강장에서 기다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코레일 관계자는 “차량 고장으로 열차가 멈춘 것으로 보이며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다른 교통편을 이용한 승객들에게는 요금을 모두 반환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은 13일 송파구 숯내공원에서 개최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1구간)’ 착공식에 참석했다.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잠실동 삼성교까지 총 4.9km 구간의 탄천 제방도로와 하단도로의 통합 정비 및 구조개선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동남권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한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동부간선 우회도로 기능 확보를 통한 지역 간 이동성과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총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1구간은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광평교사거리까지 0.6km(왕복 6차로), 2구간은 광평교사거리에서 삼성교 북단까지 4.3km(왕복 4~6차로)다. 이번 착공식은 1구간 공사에 대한 것으로 2005년 사업계획이 수립된 이후 20년 만에 실시된 것이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많은 행정절차와 난관을 넘어 계획된지 무려 2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되어 감회가 크다”라며 “단순한 도로 정비가 아니라 서울 동남권 교통체계를 새롭게 설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개선을 통해 동남권 교통
thumbnail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