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용의자 경찰서 지나가다가 근무자에게 발각

절도 용의자 경찰서 지나가다가 근무자에게 발각

입력 2013-03-11 00:00
수정 2013-03-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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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혐의를 받는 20대가 경찰서 앞을 지나가다가 인상착의를 알아본 정문 근무자에게 걸려 불잡혔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11일 미용실과 식당 등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박모(27)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6시께 속초시 교동 모 음식점에 들어가 주인이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사이 계산대에 있던 현금 53만원과 상품권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4일까지 3회에 걸려 속초지역 음식점과 미용실, 노래방에서 94만3천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께 속초경찰서 앞을 지나가다가 정문 근무를 서던 최모(22) 상경의 눈에 포착돼 연락을 받고 출동한 강력팀 형사들에 의해 검거됐다.

최 상경은 강력팀에서 배포한 CCTV에 찍힌 박씨의 사진을 기억했다가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같은 혐의로 서울 관악경찰서 등 전국 7개 경찰서에서 지명수배돼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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