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 85%가 어려운 영어B형 선택

응시자 85%가 어려운 영어B형 선택

입력 2013-03-14 00:00
수정 2013-03-1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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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형 수능’ 고3 첫 학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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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13일 서울 종로구 필운동 배화여고 3학년 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 이번 학력평가는 난이도에 따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가운데 선택하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방식으로 치러졌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2013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13일 서울 종로구 필운동 배화여고 3학년 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 이번 학력평가는 난이도에 따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가운데 선택하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방식으로 치러졌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전국 1944개 고교 3학년 58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13일 치러진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영어 B형을 선택한 학생이 응시자의 8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 11월 처음 실시되는 실제 선택형 수능에서도 영어 과목 B형 쏠림이 나타날 전망이다. 주요 대학들이 입시에서 영어의 경우 대부분 B형을 반영하기로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학력평가를 주관한 서울시교육청은 과목별 A·B형 선택 비율이 국어는 A형 49%·B형 51%, 수학은 A형 62%·B형 38%, 영어는 A형 15%·B형 8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은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3과목에서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을 선택해서 응시할 수 있다.

국어와 수학에 비해 영어의 B형 선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11월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영어 B형 선택자가 응시생의 82.6%였던 것과 비교해서도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상위권 대학이 대부분 국·수·영 3과목 가운데 B형 성적을 2과목까지 선택하는데 이중 영어는 공통적으로 B형을 반영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면서 “아직까지 대부분의 학생이 어려운 영어 B형을 준비하지만, 수능이 가까워지면 자연스럽게 A형을 선택하는 학생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학력평가는 A형의 경우 쉽게, B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다만 국어는 A·B형 간 체감 난도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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