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에 나체 보여 준 30대 회사원 ‘덜미’

초등생에 나체 보여 준 30대 회사원 ‘덜미’

입력 2013-03-14 00:00
수정 2013-03-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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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하는 초등학생을 유인해 자신의 중요 부위를 보여 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전북 익산에 사는 송모(10) 양은 평소와 같이 학교에 가려고 등굣길을 걷고 있었다.

송 양이 학교에 거의 다다랐을 즈음 도로 옆에 세워진 한 승용차에서 누군가 송 양을 불러 세웠다.

곱상한 인상의 승용차 운전자는 송 양에게 친절하게 말을 걸고서 잠시만 도와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송 양은 흔쾌히 도움을 주겠다고 말하고 승용차 쪽으로 다가갔다.

운전자 김모(30·회사원)씨는 송양에게 “피를 빼고 있으니 양호선생님을 불러 달라”며 운전석 창 쪽으로 송 양을 유인했다.

송 양이 도움을 주려고 운전석으로 다가갔을 때 송 양은 큰 충격에 빠졌다.

김씨가 하체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앉아 있었던 것.

송 양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침착히 신고했고 경찰은 차량번호를 조회해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경찰에서 “나도 모르게 이런 짓을 하게 된다. 쾌감을 느끼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비뚤어진 성욕을 채우려고 어린 학생에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줬다”면서 “최근 이 일대에서 비슷한 사건이 여러 차례 일어나 김씨와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4일 김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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