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에 화장품 회사 잇단 수익금 기부

정대협에 화장품 회사 잇단 수익금 기부

입력 2013-03-25 00:00
수정 2013-03-25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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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협약 맺은 2곳 모두 중소 화장품 업체

위안부 할머니 지원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중소 화장품 업체들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정대협에 따르면 현재 이 단체에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기업은 이솔화장품과 방앗간 등 2곳으로 모두 화장품을 만드는 업체다.

이솔화장품은 오프라인 매장 없이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2011년부터 정대협에 꾸준히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첫해에는 사내 바자를 열어 수익금을 모아 기부했고 이후에는 물품과 판매 수익금 기부로 기부활동의 폭을 넓혔다.

지난 2년여간 기부한 금액은 물품을 포함해 2천여만원에 달한다.

이는 자발적이고 꾸준히 이뤄진 기부라는 점에서 필요에 따라 이뤄지는 전시성 기부와 다르다는 게 정대협 측의 설명이다.

이솔화장품은 최근 화장품 회사로는 이례적으로 윤미향 정대협 대표를 초청해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사 강좌 ‘저(소녀상)에 대해 얼마나 아세요’를 열기도 했다.

참석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3시간 동안 진행된 강의에는 100여명의 20∼30대 여성고객이 참석해 사측과 윤 대표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작년 12월에는 중소 화장품 회사 방앗간이 정대협과 특정 제품의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방앗간은 자사 제품 중 일부를 정대협 기부를 위한 특별 품목으로 정하고 해당 품목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정대협에 기부하고 있다.

방앗간은 지난 12일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해당 품목 판매 행사를 진행해 830만원의 수익을 냈다. 두 번째 행사는 19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쇼핑몰 티켓몬스터에서 진행됐다.

정대협 관계자는 “화장품 회사는 여성고객이 대부분이라 다른 곳보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정대협에 관심을 둔 것 같다”라며 “후원금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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