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보전 이견에 현대차 주말특근 4번째 중단

임금보전 이견에 현대차 주말특근 4번째 중단

입력 2013-03-29 00:00
수정 2013-03-29 14: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대자동차가 30일 주말 특근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는 29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근무형태변경추진위원회 본회의를 열었으나 주말 특근 시 임금 보전 방식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30일 주말 특근을 중단할 예정이다.

노조는 3월 들어 이번 주말까지 모두 4차례 특근을 하지 않는 셈이다.

노사는 당초 이달부터 주간 연속 2교대제를 시행하면서 주말 특근을 새로운 주간 2교대에 맞춰 아침과 낮 시간에 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존 근무방식인 주·야간 2교대 당시의 주말 특근은 저녁에 시작해서 밤샘 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주·야간 2교대 때 주말 특근을 하면 임금이 평일 근무 때와 비교해 최대 350%나 많이 받았다.

그러나 주간 2교대라는 새 제도 아래 아침과 낮 시간에 시행하는 주말 특근의 임금은 주·야간 2교대 당시 주말 특근 때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야간, 심야 수당이 없기 때문이다.

노사는 수차례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런 임금 차이의 보존 방식에 의견차를 아직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주말까지 4차례나 주말 특근을 하지 못할 경우 2만7천400여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5천400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