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신축 통합학교 지하에 대피소 설치

연평도 신축 통합학교 지하에 대피소 설치

입력 2013-03-29 00:00
수정 2013-03-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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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초중고 통합교사 완공 예정

인천시교육청은 새로 지을 연평 초·중·고교의 통합 교사 지하에 330㎡ 규모의 대피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기존 초등학교 건물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통합 교사를 지을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애초 학교 밖 인근에 주민 대피소가 있어 교사 지하 112㎡에 임시대피소를 설치하고 신축 교사는 현 건물 앞에 지을 계획이었다. 현 학교는 철거하고 그 자리엔 다목적 강당을 배치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주민들이 그럴 경우 대피소가 너무 협소하고 운동장이 좁아진다고 반대해 애초 계획을 포기했다.

주민들은 학교 건물 바로 앞에서 공사를 하면 소음으로 학생들에게 방해가 된다며 대책을 요구해 학교건물 철거 뒤 공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오는 8월까지 조립식 가건물 형태의 임시 교사, 급식소, 식당을 설치하기로 했다.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11월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통합교사는 교실 14개, 특별교실 5개, 지원교실 10개, 면학실 등으로 구성된다. 통합학교의 학급은 유치원 1학급, 초교 6학급, 중학교 3학급, 고교 3학급, 특수학급 1학급이다.

강당, 체육관, 식당을 갖춘 다목적 강당은 2014년 3월 착공돼 9월 마무리 된다. 15가구의 관사는 내년 11월까지 지어진다. 이 사업에는 총 170억원이 들어간다.

학교 건물과 관사는 지난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포격으로 파손돼 보수를 거쳐 임시 사용되고 있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공사를 서둘러 늦어도 내년 12월에는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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