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또 ‘4월 눈’…내일까지 간간이 내릴 듯

서울에 또 ‘4월 눈’…내일까지 간간이 내릴 듯

입력 2013-04-10 00:00
수정 2013-04-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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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최대 초속 22m 강풍 동반 진눈깨비

10일 낮 서울에 또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이날 오전 내내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다.

4월 들어 서울에 눈 현상이 관측된 것은 전날에 이어 두번째다.

현재 서울 뿐만 아니라 철원·대전·천안·전주 등 중부지방과 호남 일부 지역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점차 발달하면서 저녁까지 눈·비가 내리는 곳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례적으로 4월 들어 이틀 연속 눈이 내리는 이유는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서풍을 타고 하층에서 들어오는 따뜻한 공기와 강하게 부딪치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지형 등의 영향에 따라 소낙성 눈비가 내리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날 낮 서울의 진눈깨비도 송월동 관측소가 있는 한강 이북 지역에만 내리고 있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상하층 공기가 뒤섞여 순간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다.

서울 마포구에서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순간 최대 초속 22.2m의 강풍이 관측됐다.

제주 산간과 지리산, 미시령 등지에서도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11일 낮까지 눈비가 간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강원 영서와 산간 일부 지역은 이날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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