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온 양면전술’ 전환한 경남도의 본심은

’강온 양면전술’ 전환한 경남도의 본심은

입력 2013-04-15 00:00
수정 2013-04-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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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보건의료노조의 거센 반발에도 진주의료원 폐업 의지를 꺾지 않는 홍준표 경남지사의 본심은 뭘까.

홍 경남지사는 지난 1일 직원 정례조회때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언급하면서 “어떤 잡음과 비난이 있어도 기차는 간다”라고 했다.

안팎의 반대가 거세더라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이후 실제로 의료원을 한달간 휴업시킨 뒤 진주의료원 관련 규정을 삭제하고 해산절차를 밟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을 밀어붙이는 등 폐업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강경입장을 엄포가 아니라 행동, 절차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경남도 문화복지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 6명이 지난 12일 보건의료노조의 반발, 야당의 비난이 불보듯 뻔한데도 야당의 여성 도의원 2명을 제압하고 조례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총대를 멘 것도 홍 지사의 강력한 의중이 관철된 것이란 분석이 많다.

진주의료원 폐업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는 오는 18일 조례안 본회의 통과를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된다.

그러나 지난주를 기점으로 경남도의 태도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폐업 방침에는 변함없다”면서도 노조와 대화를 시작하는 등 강온 양면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경남도는 두차례 대화에서 노조에 경영개선안을 달라고 요구한데 이어 폐업 철회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홍 지사의 마음을 바꿀 방안을 노조가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태도 변화는 홍 지사가 지난해 12월 취임 후 진주의료원을 단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고 폐업을 단행하면서 직장을 잃게 될 노조·직원과 대화 조차 없었다는 비난여론을 피하려는 구색 맞추기란 지적도 있다.

의료계, 도의회 주변에서는 홍 지사가 진주의료원을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이번 기회에 이른바 ‘강성노조’를 물갈이하고 의료원을 새출발 시키겠다는 복안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홍 지사는 귀족 강성노조 때문에 진주의료원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다고 기회 있을 때마다 밝히고 있다.

웬만한 충격요법으로는 강성노조를 깰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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