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위협 불구 외국인 입국자수 증가

北 도발위협 불구 외국인 입국자수 증가

입력 2013-04-16 00:00
수정 2013-04-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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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국인 입국자수 작년동기 대비 6%↑…1분기 3.2%↑

 올해 들어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에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북한의 전쟁 위협이 시작된 지난 3월 한 달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은 총 90만7천여명(승무원 제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만6천여명보다 6% 증가했다.

 이는 올해 1분기(1~3월) 입국한 외국인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3.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1분기에만 총 234만7천여명의 외국인 우리나라를 찾았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지난 2월 한 달 동안에도 외국인의 한국 방문은 줄지 않아 지난해보다 1.9% 증가했다.

 1분기 국적별 외국인 입국자 수는 계속되는 엔화 약세 등으로 일본인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20%가량 줄어든 것(총 71만여명)을 제외하면 주요 국적의 외국인 방문객은 늘었다.

 중국 국적 외국인은 작년 동기대비 36%가량 증가한 70만명 이상이 입국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미국(2.3%),대만(7.4%),태국(14.5%) 국적 외국인 방문객도 모두 늘었다.

 일본인 방문객 감소로 관광 목적의 외국인은 지난해보다 9%가량 줄어든 약 119만여명으로 집계됐다.그러나 시장조사나 상담·계약 등으로 단기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수는 약 50% 늘어난 약 51만3천명에 달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도 외국인 입국자 수는 증가 추세에 있다”며 “통계상으로는 외국인이 북한의 위협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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