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서 투신 30대 여성 보름 만에 숨진 채 발견

아라뱃길서 투신 30대 여성 보름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3-05-06 00:00
수정 2013-05-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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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에서 수로로 투신한 30대 여성이 투신한 지 보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인천 계양경찰서와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25분께 인천시 계양구 다남동 아라뱃길 다남교 인근 수로에서 A(33)씨가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수색 중인 인천해경 대원들이 발견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2시 27분께 계양구 귤현동 계양대교에서 아라뱃길 수로로 뛰어내렸다가 실종됐다.

사고 후 경찰은 A씨가 동거남 B(44)씨와 말다툼을 벌인 후 택시를 타고 계양대교로 이동해 투신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였다.

A씨가 투신한 이튿날인 지난달 23일 오전 7시 58분께 B씨도 계양대교 인근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내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B씨의 휴대전화에는 ‘투신한 동거녀를 찾으면 함께 묻어 달라. 못 찾으면 나의 유골을 아라뱃길에 뿌려달라’는 내용의 남동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있었다.

경찰은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어 부검을 하지 않고 A씨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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