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정보 흘리고 돈 챙긴 석유관리원 임원 체포

단속정보 흘리고 돈 챙긴 석유관리원 임원 체포

입력 2013-05-07 00:00
수정 201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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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석유 단속정보를 흘리고 거액을 챙긴 혐의로 한국석유관리원 전·현직 임원들이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로 석유관리원 전직 임원 손모씨와 현직 임원 김모씨 등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가짜 석유 단속계획 등을 브로커 2명(구속)에게 알려준 뒤 그 대가로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들은 가짜 석유 판매업자들로부터 돈을 걷어 이들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경기도 성남의 석유관리원 본사를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이들이 받은 돈을 윗선에 상납했는지도 수사할 계획이다.

또 브로커들을 통해 돈을 주고 단속정보를 알아낸 가짜 석유 판매업자 등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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