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풍진 창궐…임산부들 각별히 조심해야

일본, 풍진 창궐…임산부들 각별히 조심해야

입력 2013-05-09 00:00
수정 2013-05-09 14: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에서 풍진이 급속히 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국립감염병연구소는 8일 올해 들어 지난달 28일까지 4개월 동안 일본 전역의 풍진 환자 수는 총 54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벌써 작년 1년 동안의 총 환자 수 2392명의 두 배를 넘어섰다.

연구소는 특히 지난달 22~28일 한 주 동안만 신규환자 526명이 발생하는 등 4월 이후 주간 발병 환자 수가 계속해서 500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후생성은 “백신을 맞아도 항체가 감소하는 사례가 있어 20~40대의 15% 가량이 면역력이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즉각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풍진은 루벨라 바이러스를 통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겨울과 이른 봄에 많이 발생한다. 홍역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3일 홍역’, ‘독일 홍역’이라고도 불린다. 14~21일의 잠복기를 지나면 피부에 발진이 생기고 임파선이 붓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눈이 충혈되거나 기침, 두통, 두통, 요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풍진이 성인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임신 초기 임산부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청력, 시력, 심장 등에 이상이 생기는 선천성 풍진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