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공포 확산] 감염 진드기 비율 0.5%… 물리면 병원 가길

[야생진드기 공포 확산] 감염 진드기 비율 0.5%… 물리면 병원 가길

입력 2013-05-25 00:00
수정 2013-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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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 감염 궁금증 풀이

→SFTS 바이러스는 어떻게 감염되나.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된다.

→집에서 보통 볼 수 있는 진드기와 다른가.

-집에 서식하는 진드기와는 종류가 다르다. SFTS를 유발하는 진드기는 주로 숲과 초원 등 야외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어떤 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나.

-작은소참진드기 등의 진드기류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 진드기가 활동적인 봄부터 가을(4~9월)에 주로 환자가 발생한다. 작은소참진드기는 30년 전부터 국내에 서식했다. 왜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진드기들끼리 어떻게 얼마나 전파됐는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SFTS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우선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증상이다.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도 일으킨다

→예방법은 있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다. 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진드기는 인간과 동물에 부착하면 피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장시간(며칠에서 10일간) 흡혈한다.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하였다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에 물리면 모두 감염되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의 비율이 전체의 0.5% 이하에 불과하다.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다 SFTS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치료제가 없으면 치료는 어떻게?

-유행성출혈열도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항바이러스제가 없다는 것과 치료법이 없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혈소판 수혈, 투석 등 중환자 치료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고령자가 더 위험한가.

-SFTS 감염으로 사망에 이르는 사례는 주로 60대 이후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 사망할 수 있다.

→감염자 접촉만으로도 감염되나.

-병원 의료진에게만 해당하는 사항으로 출혈 시 의료진이 감염된 혈액에 노출되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13-05-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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