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근무 중 총기 자살 기도…위독(종합)

현직 경찰관 근무 중 총기 자살 기도…위독(종합)

입력 2013-06-01 00:00
수정 2013-06-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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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경위, 경제적 이유 및 기타 사정으로 근무지 옮겨달라는 요구해온 점 등 추가.>>

현직 경찰관이 자신의 근무지에서 총기로 자신의 머리를 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1일 오후 3시 8분께 광주 북부경찰서 용봉지구대 소속 A(48) 경위가 지구대 2층 체력단련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했다.

동료는 1층에서 근무 중 총성을 듣고 올라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A 경위를 발견했다.

A 경위는 광주의 한 대학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현재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경위가 이날 주간 당직 근무 중 총기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3년 전 광주 북부경찰서로 배치받은 A 경위는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다가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당직 수당이 있는 지구대 근무를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위는 지난해부터 이 지구대에서 근무해왔으며 지구대 내에서 팀을 옮겨 달라고 요청, 소속 팀을 한 차례 옮겼다.

A 경위는 오는 7월 인사를 앞두고 다른 지구대로 옮기고 싶다는 뜻을 동료에게 전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동료에 따르면 A 경위는 평소 말수가 적은 성격으로 이날도 별다른 대화 없이 혼자 업무를 했으며 이전에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호소하거나 치료를 받은 적은 없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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