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택시요금 인상할 수 밖에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 “택시요금 인상할 수 밖에 없다”

입력 2013-06-03 00:00
수정 2013-06-03 08: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8월 늦어도 9월 초까지 결론 낼 생각”

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택시요금의 인상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tbs교통방송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유류비 인상이 반영 안 됐고, 다른 시·도는 대개 요금 인상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택시요금은 어쩔 수 없이 인상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상 시기와 관련, “상반기 내에 모든 게 정리되도록 할 생각이며 8월 늦어도 9월 초까지는 결론을 낼 생각”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이런 언급은 올해 9월 초까지는 택시요금 인상과 그 폭을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서울시는 현재 택시요금 인상 필요성에 관한 원가 분석을 하고 있으며, 이달 중에 분석을 마치고 서울 시의회 의견 청취 과정과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승차거부 등 때문에 택시에 대한 시민의 불신도 상당히 있는 만큼, 요금인상과 서비스 개선이 함께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택시가 대중교통 수단인지에 대해서는 “택시는 서민들의 발로 대중교통으로서의 의미가 분명히 있는 동시에 고급교통수단으로서 역할도 있다”면서 “어떻게 규정하든 워낙 택시환경 자체가 열악하고 문제가 많아 중앙정부와 함께 문제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인구 1천 명당 택시 대수가 도쿄는 5대, 뉴욕은 1.7대, 런던은 2.1대지만, 서울은 7대로 뉴욕의 3∼4배에 달해 수요대비 택시가 너무 많다”면서도 “감차는 워낙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중앙정부, 택시업계와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정까지 택시를 계속 갈아타면서 개인·법인택시 노동자와 업계 관계자를 만나 애환과 의견을 듣고, ‘청책(聽策)’ 토론회를 하는 등 현장 시장실을 운영한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