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폭행 혐의’ 서강대 학생회 前간부 피소

‘후배 폭행 혐의’ 서강대 학생회 前간부 피소

입력 2013-06-11 00:00
수정 2013-06-11 11: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입생 환영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후배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던 전 서강대 경영대 학생회장이 피소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강대 재학생 A씨 등 4명은 10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 자신들의 뺨을 때린 혐의(폭행)로 전 경영대 학생회장 B씨를 고소했다.

B씨는 지난해 2월 25일 열린 경영대 새내기맞이사업단 회의에 참석한 A씨 등 4명에게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았으니 스스로 잘못한 점을 말하라”며 3~5차례 이들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뺨을 맞은 일부 학생들의 귀걸이가 날아가고, 피해 학생의 부모님을 비하하는 욕설까지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B씨는 페이스북 학교 클럽에 글을 올려 “폭행이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이라며 “이후 잘못을 깨닫고 뒤풀이 자리에서 학생회 및 구성원들에게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해명했다.

B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의무 경찰로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작년에 문제가 된 이후 피고소인이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 아마 피고소인과 합의가 원만하게 안된 것 같다”며 “조만간 B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