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뉴타운, 정부가 지정하고 비용 책임 회피”

박원순 “뉴타운, 정부가 지정하고 비용 책임 회피”

입력 2013-06-14 00:00
수정 2013-06-14 14: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대문 고가차도 내년 중에 철거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뉴타운(재정비촉진)은 정부가 나서서 지정해놓고 지금은 책임을 안 진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14일 오전 서대문구 주민들과 청책(聽策)토론회를 열고 “많은 분이 뉴타운 문제를 제기하셨는데 제가 만약 10년 전에 시장이 됐다면 뉴타운을 안 했을 것”이라며 “여러분이 많이 동의하면 해제할 출구전략은 열어놨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창신·숭인 지구가 (서울 시내 35개) 뉴타운 지구로서는 처음 해제된 것을 언급하며 “매몰비용이 많이 든 문제여서 정부에 여러 차례 (지원을) 요청했는데 책임을 안 지려고 해서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요즘은 사업성이 떨어지니 사업을 안 하려는 기업이 많은데 그냥 손해를 보고 물러나는 대신 세금을 감면해주는 법안을 국회에서 논의 중”이라며 “저한테 오실 게 아니라 국회가 키(key)를 쥐고 있으니 그리 가셔야 한다”고도 했다.

박 시장의 이런 발언은 창신·숭인 지구에 이어 서울에서 뉴타운 지구 지정 해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쟁점인 관련 추진위원회와 조합 해체, 매몰 비용 보전 문제에 정부가 모른체 하는 데 대한 서운함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영등포·강동·서대문구 현장시장실을 운영해온 박 시장은 이날 뉴타운 문제 외에 서대문구 숙원 사업에 대한 검토 결과도 발표했다.

그는 서대문고가차도는 내년 중에 철거하겠다고 밝혔으며 서북권 문화센터 건립, 다목적체육관 건립부지 사용허가, 신촌지역 문화거리 조성 같은 사업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견해도 내놨다.

박 시장은 금화시범아파트 철거와 공원 조성에 따른 조합비용을 줄이는 문제는 TF를 구성해 논의하는 한편 홍제역 주변 역세권 개발을 위해 주거비율을 50%에서 58%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