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직원들 공사감독 편의 수뢰혐의 수사

한국공항공사 직원들 공사감독 편의 수뢰혐의 수사

입력 2013-06-17 00:00
수정 2013-06-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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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하청업체의 공사 감독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수뢰)로 한국공항공사 현장감독관 A씨 등 이 회사 직원 여러 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 한국공항공사 일부 직원들은 이 회사 방음·창호 시공을 담당하는 하청업체 D사로부터 공사 감독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D사 측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수주한 방음·창호공사 과정에서 소음 차단 여부 등 공사 감독상 편의 제공과 민원 해결 등을 공사 직원들에게 청탁하면서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지난 3월 초 D사의 서울 양천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경영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이어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년간 여러 건의 공사와 관련해 뇌물이 오간 정황이 포착돼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체적인 수사는 마무리 단계”라며 “아직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이들이 있어 관련자가 정확히 몇 명인지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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