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회장 삼촌, 조카 몸을…공포의 일본 출장

벤처 회장 삼촌, 조카 몸을…공포의 일본 출장

입력 2013-06-21 00:00
수정 2013-06-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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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회사에서 일하는 조카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벤처기업 회장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1일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바이오 계통 벤처기업 회장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일본 교토의 호텔에서 조카 B씨의 몸을 만지는 등 10차례에 걸쳐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일본으로 출장을 간 뒤 이 업체의 일본 지사에서 일하던 B씨를 자신이 머무는 호텔로 불러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일본 현지에서 A씨를 수행하는 역할을 해왔다.

거듭된 성추행에 지친 B씨는 올해 초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관악경찰서로 내려보내 수사 지휘를 했다.

하지만 A씨는 “조카를 호텔로 부른 적조차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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