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의혹’ 이재현 CJ그룹 회장 검찰 출석

‘비자금의혹’ 이재현 CJ그룹 회장 검찰 출석

입력 2013-06-25 00:00
수정 2013-06-25 09: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CJ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재현 CJ 회장이 25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조사 받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조세포탈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 조사 받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조세포탈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35분께 변호인과 함께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이 회장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이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비자금 운용을 통해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삿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임직원 명의를 빌려 비자금으로 서미갤러리를 통해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세탁하고 관리한 의혹도 캐물을 계획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비자금으로 2008년 11월∼2010년 7월 CJ와 CJ제일제당 주식을 거래해 50억원의 양도차익을 챙기고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가장해 해외 차명계좌 등을 통해 CJ그룹 주가를 조작한 혐의도 추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