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제 든 환약 천연강장제로 속여 7억대 판매

발기부전제 든 환약 천연강장제로 속여 7억대 판매

입력 2013-07-02 00:00
수정 2013-07-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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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함유된 환(丸)제품을 천연재료로 만든 강장제로 속여 시중에 유통한 혐의(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윤모(59)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윤씨는 2011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전화주문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며 사은품으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든 환제품을 제공하거나 환제품을 따로 팔아 7억4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160여명이 사은품인 환제품을 사용한 뒤 환제품(60알에 14만원)만 따로 구매했고 20차례 이상 사들인 사람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특별사법경찰단은 중국 보따리상 등을 통해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거래되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로를 수사 중이다.

도특별사법경찰단은 여주·이천·성남의 재래시장을 돌며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들어간 누에환을 노인에게 판매한 정모(53)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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