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비바람에 서울 시내 1만여 가구 정전 소동

거센 비바람에 서울 시내 1만여 가구 정전 소동

입력 2013-07-03 00:00
수정 2013-07-03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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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에 이은 강풍의 영향으로 서울 시내 1만여 가구에서 정전 사고가 일어났다.

3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 50분께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일대 7천여 가구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전 측의 긴급 설비 복구로 대부분 가구에는 3분 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벽산아파트 1천455세대는 3일 오전 1시가 넘어서도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비에 젖은 나무가 강풍에 부러져 넘어지면서 아파트로 연결되는 전선 케이블을 손상해 일대 정전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2일 오후 8시 40분께에는 동작구 노량진 일대 가정집과 상가 등 2천100여 호에 50분간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이 역시 강풍에 넘어진 수목이 고압선로를 끊으면서 일어난 사고라고 한전 측은 전했다.

오후 7시 7분께에는 금천구 독산동에서 배전선로에 이상이 생겨 일대 가정집과 상가 등 1천900여 호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가 1시간 30여 분만에 복구됐다.

한전 관계자는 “독산동 정전의 직접적인 원인은 배전선로 설비 불량이지만 거센 비바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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