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앞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수익사업 ‘고삐’

개관 앞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수익사업 ‘고삐’

입력 2013-07-08 00:00
수정 2013-07-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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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대여에 탄력가격제 도입…장 폴 고티에展 등 확정

매년 321억원의 수익을 내 재정자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임대·전시장 대여 사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

내년까지 총 4천924억원이 투입될 DDP사업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1세기 디자인의 발신지’와 ‘세계 최대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시작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로 매년 적자가 예상되자 박원순 시장은 회의·전시 중심의 컨벤션 공간으로 계획됐던 DDP를 패션쇼와 신제품 론칭이 가능한 오픈 스튜디오로 전환, 사업성을 끌어올리겠다며 운영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임대공간별로 다양한 유치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DDP 임대공간은 1~2층 비즈센터, 3층 전시휴식라운지, 4층 디자이너스라운지, 상상체험관숍, 지하 2층 지하편의시설, 공원 내 임대시설 등 총 6곳이다.

비즈센터에는 지식·콘텐츠를 거래하는 사회적기업을 위주로, 라운지에는 카페와 호텔·레스토랑을 위주로 입점토록 할 예정이다.

지하 2층 편의시설은 연내 개장을 목표로 ‘마스터 리스(master lease)’ 방식을 채택, 테넌트(Tenant) 유치 전문업체에 임대를 일괄적으로 맡겨 시간을 줄인다. 테넌트는 유명 상표 법인이 직영으로 개점하는 형태다.

재단은 전시장 대여 활성화를 위해 탄력가격제를 도입하고 휴관일에 공익행사나 관광객 대상의 갈라쇼를 여는 계획도 마련 중이다. 탄력가격제로 행사 규모나 수익성에 따라 요금을 50~100%에서 차등해 받을 계획이다.

전시장 대여 작품으로는 샤넬 패션쇼, 현대자동차 론칭쇼, 이탈리아 파브리카 디자인순회전 등 국제 콘텐츠 총 12건이 제안·접수됐다.

재단은 아울러 6개의 개관 전시프로그램을 확정했다.

개관일인 내년 3월 3일부터 DDP 아트홀에선 DDP를 설계한 전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와 세계적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의 작품이 전시된다. 공원에선 울름조형대학전(展)과 이탈리아 디자이너 엔조 마리의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시는 DDP를 큐레이터를 포함한 현장참여인력 310명, 재능을 기부할 시민참여인력 200명, 기획인력 41명 등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내년 초까지 채용을 마칠 계획이다. 100명의 시민 기자단은 DDP 60곳을 명소화하는 작업을 펼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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