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 참가자들 “현대차 희망버스 계속될 것”

희망버스 참가자들 “현대차 희망버스 계속될 것”

입력 2013-07-21 00:00
수정 2013-07-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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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대화중 폭력시위 유감”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희망버스가 21일 울산시 북구 양정동 현대차 울산공장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희망버스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21일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정문 앞 비정규직 철탑농성장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21일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정문 앞 비정규직 철탑농성장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1박2일 일정의 이틀째를 맞은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울산공장 명촌주차장 송전철탑 앞에서 집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이 자리에서 “많은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집회 과정에서 다쳤고, 경찰이 폭력으로 7명의 참가자를 연행했다”며 “현대차는 이번 사태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불법파견을 인정하지 않는 현대차의 불법을 꺾기 위한 희망버스는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해결없이는 희망버스는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전날 울산공장에 진입을 시도, 이를 저지하는 회사·경찰과 충돌을 빚는 과정에서 7명이 경찰에 연행돼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모두 풀려났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전날 공장진입과 같은 시위없이 평온하게 집회와 회견을 진행했다.

3천여명이 참여했던 전날 집회 후 상당수가 귀가해 현재 1천200여명(경찰 추산)이 남았으며, 집회 후 해산할 예정이다.

희망버스 측과 현대차 측은 그러나 전날 집회 과정에서는 각각 회사 관리자 82명과 20여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도 시위 저지 과정에서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희망버스 참가자들 일부가 죽창과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돌을 던져 많은 관리자가 다쳤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특별협의 과정에서 이런 불법 폭력사태가 생겨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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