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여성 실종사건’ 엿새째…수사 진척 없어

‘군산 여성 실종사건’ 엿새째…수사 진척 없어

입력 2013-07-29 00:00
수정 2013-07-29 07: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24일 전북 군산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관을 만나러 나갔던 이모(40·여)씨가 실종된 지 엿새째가 됐지만 수사에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실종과 관련된 유력한 용의자인 군산경찰서 소속 정모(40) 경사를 뒤쫓고 있지만 정 경사는 지난 26일 오후 7시50분께 군산 대야버스터미널에 모습을 나타낸 뒤 종적을 감춘 상태다.

군산경찰서는 29일 정 경사가 잠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군산 회현면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 경사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이동경로를 추정해 이씨에 대한 수색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정 경사는 가족과 연락을 취하지 않았으며,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돈을 찾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정 경사가 회현면으로 잠입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렌터카를 빌린 정황이 포착되지 않았다”며 “아직 군산을 빠져나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정 경사는 지난 25일 경찰 조사를 받고 종적을 감춘 뒤 강원도 영월과 대전, 전주, 군산을 돌며 도주 행각을 벌이고 있다.

정 경사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대야농협의 폐쇄회로(CC)TV에는 초록색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에 모자를 쓴 상태였다.

신고전화는 군산경찰서 수사과 강력팀(☎063-441-0271, 0329).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