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부모·교사로부터 가장 듣기 싫은 말은

학생이 부모·교사로부터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입력 2013-07-29 00:00
수정 2013-07-29 11: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육부, 초중고생·학부모·교사 등 1만1천여명 설문

학생이 부모와 교사에게서 듣기 싫어하는 말은 비난하는 말이나 학업·성적에 관한 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인 ‘아주 사소한 고백’과 함께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사 등 1만1천449명을 대상으로 ‘좋았던 말, 싫었던 말’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학생이 부모와 교사한테서 듣기 싫었던 말의 1, 2위는 모두 비난하는 말 또는 학업·성적에 관한 말이 올랐다.

어머니로부터는 ‘쯧쯧, 한심하다’(37%), ‘성적이 이게 뭐니’(23%)가, 아버지에게서는 ‘공부 좀 해라, 커서 뭐가 될래’(20%), ‘저거 누구 닮아서 그래’(19%), 교사로부터는 ‘왜 만날 그 모양이니’(32%), ‘그 성적으로 대학이나 가겠니’(12%)가 가장 듣기 싫었다고 응답했다.

이와 반대로 가장 듣기 좋았던 말로는 ‘정말 잘했어, 기특하다’, ‘장하다, 자랑스럽다’, ‘잘했어, 넌 정말 열심히 한 거야’와 같이 칭찬하는 말이 1위에 올랐다.

학생은 친구에게서 듣기 싫었던 말로 역시 ‘넌 너무 잘난 척 하는 것 같아’라는 비난의 말(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욕설(19%)이나 무시하는 말(14%)도 듣기 싫었했다.

친구한테 가장 듣기 좋아했던 말은 ‘넌 정말 성격이 좋은 거 같아’ 등 칭찬의 말(50%)과 ‘우리 우정 변치 말자’라는 식의 친근함의 표현(19%)이었다.

교사가 학생들에게서 듣기 좋았던 말은 ‘우리 선생님이 최고예요’와 같은 칭찬의 말(43%)이었고, 듣기 싫었던 말은 ‘선생님이 뭔데 참견이에요’ 등 반항하는 말(41%)이었다.

교사는 학부모로부터 ‘아이가 많이 달라졌어요, 선생님 덕분입니다’라는 고마움의 표현(40%)을 듣기 좋아했고, ‘담임을 바꿔야 해, 애들이 뭔 죄야’라는 식의 비난과 무시의 말(38%)을 듣기 싫어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