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 아래층에 쓰레기뿌리고 흉기 찌른 20대女

“시끄럽다” 아래층에 쓰레기뿌리고 흉기 찌른 20대女

입력 2013-07-29 00:00
수정 2013-07-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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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경찰서는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며 아래층에 오물을 뿌리고 집주인을 흉기로 찌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상 흉기 등 상해)로 김모(23·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원구 월계동 빌라에 사는 김씨는 지난 27일 오후 8시께 아래층에 내려가 현관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뿌린 후 주민 A(52)씨의 오른쪽 이마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가 집안에 들어오자 확인하러 현관문을 열었다가 봉변을 당한 A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평소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신병원에 한차례 입원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질환 때문에 무슨 소리가 나면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며 “진짜로 찌를 생각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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