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울산 물탱크 사고 관련 3개 업체 압수수색

경찰, 울산 물탱크 사고 관련 3개 업체 압수수색

입력 2013-08-01 00:00
수정 2013-08-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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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사망자와 12명의 부상자를 낸 울산시 남구 SMP(삼성정밀화학과 미국 MEMC의 합작법인)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신축현장 물탱크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관계업체 사무실 5곳을 압수수색했다.

수사본부를 구성한 울산 남부경찰서는 1일 오전 9시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SMP 공장 신축현장에 있는 SMP 사무실, 시공사 삼성엔지니어링 사무실 2곳, 경기도 화성과 용인에 있는 물탱크 제작업체 다우테크 사무실 등 총 5곳에 경찰 18명을 동시에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공사 계약과 허가, 부품 검수, 안전 등과 관련된 문서와 컴퓨터 본체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와 관계자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1분께 공사현장에서 소방용 물탱크(1천400t 규모)가 터지면서 넘어져 작업자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업체와 담당자 책임 소재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혐의를 누구에게까지 적용해야 할지 등을 가리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소환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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