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 오웅진 신부,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

꽃동네 오웅진 신부,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

입력 2013-08-04 00:00
수정 2013-08-04 0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충북 음성 꽃동네는 설립자인 오웅진 신부가 2일 오후 5시(현지시각) 교황 프란치스코를 알현했다고 3일 밝혔다.
꽃동네 설립자인 오웅진 신부가 2일(현지시각) 로마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꽃동네 제공
꽃동네 설립자인 오웅진 신부가 2일(현지시각) 로마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꽃동네 제공


꽃동네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교구장으로 있을 때 오 신부를 초청했는데, 당시 약속이 뒤늦게 이뤄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만남은 로마 교황청에서 40여 동안 특별한 격식 없이 이뤄졌다.

이 자리서 오 신부는 교황에게 한국의 124위 시복 심사를 소개한 뒤 시복식 참석과 꽃동네 방문을 요청했다.

교황은 “한국은 사제 없이 평신도가 교회를 이룬 나라로, 그 힘의 원동력은 세례성사였다”과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신부는 교황에게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도자기와 꽃동네에서 생활하는 전신마비 환자가 입으로 그린 교황의 초상화를 선물했다.

교황은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만드는 꽃동네 인사법으로 화답하고, 오 신부와 배석자들에게 교황 묵주를 선물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