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요구르트에 농약 넣은 며느리 집행유예

시어머니 요구르트에 농약 넣은 며느리 집행유예

입력 2013-08-05 00:00
수정 2013-08-05 17: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주고법 형사 1부(김대웅 부장판사)는 5일 시어머니가 먹는 요구르트에 농약을 탄 혐의(존속살해미수)로 기소된 A(34·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여러 차례 같은 방법으로 시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A씨가 잘못을 뉘우치고 정신지체인 점, 피해자에게 별다른 피해가 없었던 점 등은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6시께 자신의 집에서 시어머니(78)가 평소 즐겨 먹는 떠먹는 요구르트에 농약을 섞어 넣는 등 4차례에 걸쳐 우유나 요구르트에 농약 등을 넣어 살해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시어머니가 숨질까봐 한차례는 싱크대에 우유를 버리고 나머지 3차례는 역겨운 냄새를 맡은 시어머니가 먹지 않아 큰 피해는 없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