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떼죽음’ 청계천 39억 들여 공사

‘물고기 떼죽음’ 청계천 39억 들여 공사

입력 2013-08-08 00:00
수정 2013-08-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5일 오후 내린 폭우로 희석되지 않은 오수가 청계천에 유입돼 물고기 4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자 서울시가 하수도 구조개선 등 대책을 내놓았다.

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시는 청계천 하류 2곳에서 물을 가로막는 ‘보(洑)’ 역할을 하는 하수도 차집관거의 높이를 하천 바닥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폭우 때마다 청계천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빗물과 오·폐수를 동시에 처리하는 합류식 하수도와 15분에 3㎜ 이상 비가 내리면 수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구조가 지적됐다.

시는 한양여대 앞과 살곶이공원 부근에 있는 하수도 차집관거를 하천 바닥 높이로 낮추면 청계천 전 구간의 유속을 높여 오·폐수가 유입돼도 바로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현재 관련 용역을 발주해 설계를 추진 중이며 연말에 착공해 내년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장환진(민주당) 서울시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진지한 생태학적 고민 없이 ‘인공 콘크리트 어항’을 졸속으로 만들어 계속 세금이 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비가 오면 청계천에 유입되는 물의 양을 늘려 오염된 물을 희석하는 방안과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주요지점에 새로운 유입구를 만들어 맑은 물을 흘려보내는 방안 등도 제안했다.

연합뉴스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 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
thumbnail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