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더위 ‘펄펄 끓어’…함양·대구·밀양 올 최고기온

말복더위 ‘펄펄 끓어’…함양·대구·밀양 올 최고기온

입력 2013-08-12 00:00
수정 2013-08-12 17: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함양 38.4도, 밀양 38.1도, 대구 37.9도내일도 불볕더위 계속…낮 최고기온 37도 예상

12일 말복(末伏)을 맞아 경남 함양을 비롯해 전국 곳곳이 올여름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함양은 38.4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더웠다. 올여름 함양에서 가장 높은 기온이다. 이외에 밀양(38.1도), 대구(37.9도), 경주(37.9도)도 올여름 최고기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영덕 37.3도, 합천 37도, 영천 36.9도, 양산 36.8도, 울산 36.6도, 포항 36.4도, 전주·남해·창원 36도, 거제 35.9도, 구미 35.8도, 순창 35.7도, 강릉 35.6도, 광주 35.4도, 정읍 35.2도, 순천 35.1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서울도 이날 최고기온이 32.6도를 기록해 평년보다 2도 높았다.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지 않은 곳은 백령도(29.9도), 대관령(29.8도)뿐이었다.

불쾌지수는 부산(79.8), 백령도(79.6), 대관령(76.7)을 빼고 전국 모든 지역이 지수 80을 넘어섰다. 불쾌지수가 80 이상이면 대부분 사람이 불쾌감을 느낀다.

이날 강원도 일부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경상남도에는 통영을 뺀 모든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경보는 최고기온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이런 무더위는 내일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영월 34도, 강릉 36도, 청주 34도, 천안 35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대구 37도, 울산 37도, 제주 33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으로 인해 더위가 이어지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