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기록 열람 의원들 요청 불허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사건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 소속의 야당 의원들이 13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검찰 관계자와 면담했다.김민기, 박범계, 신경민, 정청래(이상 민주당), 이상규(통합진보당) 등 의원 5명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윤갑근 1차장검사(검사장)와 청사 13층 소회의실에서 50여분 가량 대화했다.
검찰 측에서는 권정훈 형사1부장과 검사 1명이 배석했으며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8일부터 휴가 중이어서 청사에 없었다.
의원들은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의 수사기록 열람을 검찰에 요구했지만 중앙지검은 ‘법원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인 점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의원들은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공소 유지 등에 관해 문의했으며 검찰은 “현재 보완 수사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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