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 부족’ 울산시 낙동강 물 공급받아

‘상수원 부족’ 울산시 낙동강 물 공급받아

입력 2013-08-13 00:00
수정 2013-08-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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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 물을 수돗물 원수로 공급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 원수를 대암댐을 통해 천상정수사업소로 공급받으며, 공급량은 천상정수사업소의 고도정수처리 용량에 맞춘 하루 6만t이라고 설명했다.

낙동강 원수는 가뭄이 해결될 때까지 받을 예정이다.

울산은 올해 마른 장마에다 한달 넘는 폭염이 겹치면서 강우량이 예년의 56% 수준에 불과하다.

울산의 식수원은 회야댐, 사연·대곡댐, 대암댐 등 3곳이다.

이중 회야댐과 사연·대곡댐 원수로 식수를 공급하고, 대암댐은 갈수기에 식수원이 부족할 때 낙동강 원수를 공급받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회야댐 저수량은 현재 70%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7%보다 낮다.

사연·대곡댐 저수량은 현재 26%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보다 크게 떨어졌다.

시는 이에 따라 용수 수요관리를 위해 지난 12일 수자원공사 울산권관리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원수공급대책 실무회의를 열고 낙동강 원수를 13일 오후부터 공급받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낙동강 수질은 남강댐에서 1일 600만t씩 유지수로 방류해 양호한 편”이라며 “낙동강 원수는 전량 고도정수처리를 거쳐 수돗물로 공급하기 때문에 녹조로 인한 영향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울산시가 수돗물로 사용하려고 낙동강 원수를 공급받는 것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일시적으로 받은 데 이어 올해 2번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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