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직원이 사무실 컴퓨터 훔쳤다가 들통

원전 직원이 사무실 컴퓨터 훔쳤다가 들통

입력 2013-08-18 00:00
수정 2013-08-18 11: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빛원전 직원이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를 훔쳤다가 적발됐다.

18일 한빛원전과 전남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한빛원전 직원 노모(29)씨가 지난 2일 사무실 공용 컴퓨터 본체 1대를 훔쳐 자신의 집에 설치했다.

노씨는 훔친 컴퓨터에 외부 통신망과 연결되면 5분 내 자동으로 다운되는 보안프로그램이 설치돼있어 사용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씨는 이후 본체와 하드디스크를 분리, 하천에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컴퓨터에는 바닷물 취수구 절차서 등 원전기술이 내장된 프로그램이 깔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 측은 노씨의 소행임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노씨를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한빛원전의 한 관계자는 “해당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훔친 것 같다”며 “발전소 운용 핵심 정보나 보안이 필요한 정보는 들어있지 않지만 유출 경위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