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에 명절 패키지 상품권도 소액 선호

장기불황에 명절 패키지 상품권도 소액 선호

입력 2013-08-19 00:00
수정 2013-08-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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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롯데百, 올 추석 대비 소액 패키지 확대

장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명절 선물용 상품권 패키지 구매도 고액보다는 소액을 선호하는 등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최근 2년간 명벌에 판매한 상품권 패키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3천만원의 고액 상품은 20% 가까이 감소한 반면 1천만원 이하 패키지는 62%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상품권 패키지 가운데 가장 금액이 작은 300만원 패키지는 8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상품권 패키지는 고객이 필요한 금액만큼 원하는 권종으로 구성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올해 추석을 앞두고 소액상품인 300만원 패키지를 10% 늘려 전체수량의 80%까지 확대하는 대신 3천만원 고액 패키지 비중은 크게 줄였다.

올 추석 행사에서 상품권 패키지 세트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별도로 90만원, 25만원, 3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소액 패키지인 300만원 세트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1만원 상품권 3매를 연결해 만든 ‘연결형 상품권’을 선착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은 이날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추석선물상담팀을 가동해 50여명의 전문 상담원이 선물상담과 예약, 판매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여상구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법인영업팀장은 “불황이 지속되면서 기업체 등 법인고객들도 소액 상품권 패키지나 실속형 선물을 선호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 요구에 맞는 다양한 선물 상품을 개발해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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