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모중학교 교사 성추행 입건…파문 확산

괴산 모중학교 교사 성추행 입건…파문 확산

입력 2013-08-21 00:00
수정 2013-08-21 1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사의 무리한 체벌과 성추행 의혹 등이 제기된 충북 괴산의 모 중학교 교사가 성추행혐의로 입건됐다.

괴산경찰서는 21일 이 학교 교사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학교 복도 등에서 학생을 지도하면서 팔과 어깨 등을 만지는 등 과도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 학교 여학생들이 A씨의 신체접촉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학생 1명을 발로 찬 이 학교의 교사 B씨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 학교의 학생지도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현재까지 교사를 징계할 수준의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이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이 학교 일부 학부모들은 관련 교사의 징계가 이뤄지지 않을 때 등교를 거부한다는 서명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교육청의 조사결과에 따라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학교 학부모들은 교사들의 무리한 체벌과 성추행 의혹 등을 제기하며 지난 6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13일 관련 교사의 중징계 등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충북도교육청과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서 제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