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또 부분파업…근무 1·2조 각 4시간

현대차 노조 또 부분파업…근무 1·2조 각 4시간

입력 2013-08-26 00:00
수정 2013-08-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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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26일에도 1·2조 각각 4시간의 부분파업을 이어갔다.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자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울산·전주·아산공장 주간 1조 근로자가 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현대자동차 파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현대자동차 파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합원들은 파업 후 사업부(공장)별로 집회를 가진 후 퇴근했다. 주간 2조는 오후 8시 10분부터 4시간 파업한다.

노조는 지난 23일 주간 1·2조가 각각 4시간 부분파업을 했다.

노조는 오는 27일에는 파업 없이 회사 측과의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요구안에 대한 회사 측의 일괄제시안이 나오지 않으면 파업 수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노사는 노조의 ‘교섭 결렬’ 선언 후 16일 만인 지난 22일 회사와 교섭을 재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사는 재개된 교섭에서 75개(세부항목 180개)의 노조 요구안 가운데 임금과 성과금을 제외한 73개 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으나 일괄 제시안을 내놓지 않아자 노조는 곧바로 추가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20일과 21일 2시간 부분파업에 이어 다시 23일과 26일 4시간 부분파업으로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까지 나흘간 노조의 파업으로 차량 1만9천441대를 생산하지 못해 3천987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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