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연간 비용 245만원…서울은 345만원

사립유치원 연간 비용 245만원…서울은 345만원

입력 2013-09-01 00:00
수정 2013-09-01 1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립대 등록금 ‘훌쩍’ 넘는 연 1천253만원 유치원도

사립유치원의 학비 부담이 전국 평균 연 245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지원금을 제외하고 순수 학부모 부담금만 공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 서울의 사립유치원이 월등히 비쌌다. 서울의 한 사립유치원은 연간 비용이 1천2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교육부는 유치원 정보공시 사이트인 ‘유치원 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를 통해 원비 현황, 회계 결산서, 유치원 규칙, 위반내용 및 조치결과 등 4개 항목을 공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시에 국립 3개원, 공립 4천516개원, 사립 4천40개원 등 모두 8천559개원이 참여했다.

만 5세 이상 기준 교육과정과 방과 후 과정 비용을 합한 월 교육비는 사립유치원이 전국 평균 19만1천737원으로, 공립의 1만3천285원보다 14배나 많았다.

이번 공시부터 유치원비를 학부모의 실질부담금과 국가부담금을 구분·공표하게 해 과거 자료와 달리 실제 학부모가 내는 비용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게 됐다.

또 시·도교육청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을 표기하는 ‘기타부담금’ 항목도 신설했다.

만 3세의 학부모 실질 부담금은 사립이 19만1천352원, 국·공립은 7천832원이고, 만 4세는 사립이 19만3천294원, 국·공립은 1만2천106원이었다.

만 5세 이상의 사립유치원 월간 교육비를 연간으로 환산하고 입학경비를 더한 연간 비용은 244만8천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만 5세 이상 기준으로 서울이 27만1천682원으로 가장 비쌌다. 연간으로는 344만5천원에 달했다.

인천(22만7천521원), 경기(21만9천737원), 울산(21만1천468원) 등도 월간 유치원비가 20만원을 웃돌았다.

이와는 달리 강원(9만5천526원)과 충북(9만5천871원)은 유치원비가 서울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유치원은 서울시 성북구의 우촌유치원이다. 월간 교육비가 100만원으로 서울 사립 평균의 4배나 됐다. 연간으로 교육비를 환산하면 1천253만원으로 웬만한 사립대학 등록금보다도 비쌌다.

경기도 용인시의 강남대부설유치원(71만5천원), 서울시 성동구의 한양여대학교부속유치원(71만1천600원), 서울시 강동구의 의명유치원(69만7천원), 서울 성동구의 프라임유치원(67만5천830원) 등도 이른바 ‘귀족 유치원’ 수준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공시하는 유치원 특성화 활동 현황을 보면 만 5세 기준으로 원아 1명당 특성화 활동비가 사립유치원이 3만8천784원으로, 공립의 3만3천551원보다 5천233원(15.6%) 비쌌다.

주당 운영횟수는 사립이 6.2회, 공립의 3.9회보다 많았지만 일일 운영시간은 사립 136분, 공립 130분으로 엇비슷했다. 참여 원아 수는 사립이 93명으로 공립 53명의 배 가까이 됐다.

교육부는 특성화 활동의 적정기준을 반영한 방과 후 과정 운영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지도·점검에 활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