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갈등’ 경기도 성남의료원 11월 착공

‘10년 갈등’ 경기도 성남의료원 11월 착공

입력 2013-09-01 00:00
수정 2013-09-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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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업체 가격심사만 남아…2017년 4월 준공 목표

10년을 끌어온 성남의료원 건립공사가 오는 11월 첫 삽을 뜬다.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열어 태영건설컨소시엄·울트라건설컨소시엄·우미건설컨소시엄 등 3곳을 대상으로 성남시 의료원 일괄입찰, 즉 ‘턴키(Turn-key)’ 심의를 했다고 1일 밝혔다.

턴키란 한 건설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다 맡아서 한 뒤 발주자에게 열쇠(key)를 넘겨주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공동설명회와 기술검토회 등을 토대로 최종 평가한 결과 태영건설컨소시엄 92.18점, 울트라건설컨소시엄 80.81점, 우미건설컨소시엄 76.91점을 각각 받았다.

이번 심의에서 업체들은 상호 설계토론회를 열어 설계도서를 비교·검토하며 토론했다.

발주청인 성남시는 이들 3곳 중에서 가격심사를 거쳐 적격자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9월 중 업체 선정을 마치고 오는 11월 착공한다.

201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시 의료원 설립은 2003년 본시가지 종합병원 두 곳이 폐업하면서 주민 발의로 추진됐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성남판 의료복지 논쟁’이라고까지 불리며 오랜 찬반 갈등을 거듭했다.

2011년 조례 개정과 예산 확보로 설립계획이 확정됐으나 시공사 선정 입찰에 ㈜태영건설 한 곳만 참여하는 등 입찰이 성사되지 않아 세 차례나 유찰됐었다.

또 지난 3월에는 경남 진주의료원 폐업사태가 벌어지면서 설립 타당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공사비 1천436억원이 투입되는 성남시 의료원은 수정구 태평동 부지 면적 2만4천829㎡에 건축 연면적 8만1천510㎡, 지하 4층에 지상 11층 501병상 규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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