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를 방해하려는 세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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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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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연합뉴스
강 시장은 9월 중 직원정례조회를 한 2일 “세계수영대회 유치 발표가 있기 불과 5시간 30분 전 누가 거짓 폭로를 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국무총리와 장관의 사인이 위조된 사실과 관련해) 총리실과 문체부 감사를 받았는데 석달 후 과장·왜곡해 폭로한 행태가 문제가 있다”며 “나쁜 세력이 만들었다. 나쁜 세력의 실체는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정부가 국무총리 등의 사인이 위조된 사실을 지난 4월 말 알았음에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당일인 7월 19일 모 언론이 문체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강운태 시장 고발 예정’이라는 내용의 보도와 관련해 모종의 ‘악의적 의도’가 있었다는 심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문서 위조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강 시장의 강경 발언이 나온 배경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공문서 위조 사건을 주도적으로 발표했던 문체부 주무국장이 최근 교체돼 광주시에서는 설왕설래하고 있다.
강 시장은 “올림픽, 월드컵, 대구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대회를 유치할 때는 대통령, 총리, 장관이 참석했었다”며 “세계수영대회는 광주의 힘으로 유치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세계수영대회는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주시민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세계수영대회를 지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 지원되도록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민선 5기 시장으로서 내 생애 가장 많은 일을 했다”면서 “공무원들이 시가 잘한 일은 가족과 지인 등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며 ‘말하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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