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교사 학부모 반발에 부임학교 출근 안해

성추행 의혹 교사 학부모 반발에 부임학교 출근 안해

입력 2013-09-02 00:00
수정 2013-09-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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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을 성희롱하고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아 충북 제천 A고교로 전보·발령된 교사가 2일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이 교사의 전보·발령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한데 따른 것이다.

2일 이 학교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병가를 냈다. 이 교사는 괴산 모중학교에서 성추행 등의 의혹이 제기돼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1일자로 이 교사를 제천 A고로 전보 발령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이 학교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성희롱 의혹을 받는 교사에게 아이들을 맡길 수 없다”며 해당 교사의 부임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 학교 관계자는 “지난주 해당 교사를 만나 학부모들의 의견을 전달했다”며 “해당 교사가 경찰 조사 결과까지 출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교사는 전임지인 괴산 모 중학교에서 학생을 지도한다는 이유로 여학생들의 신체접촉을 과도하게 한(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 교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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