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총상 시신 신원·총기 수사 난항

증평 총상 시신 신원·총기 수사 난항

입력 2013-09-05 00:00
수정 2013-09-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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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의 야산에서 발견된 총상을 입은 백골 시신의 신원 확인 등 경찰 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4일 발견된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한 결과, 머리의 총상으로 숨진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사망 시기, 신원 확인, 총기 출처 등의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신의 노출 부분은 백골상태지만 옷으로 가려진 부분은 피부조직이 일부 남아 있는 점으로 미뤄 사망 시기를 1∼3개월 전으로 추정할 뿐이다.

신원 확인은 단서조차 없는 상황이다. 소지품이 전혀 없고, 쓰고 남은 잔돈이나 차량 등이 발견되지 않아 이 남성이 현장까지 어떻게 왔는지도 의문으로 남아 있다.

경찰은 가출인, 실종자 등을 중심으로 시신의 신원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장에서 발견된 45구경 권총 역시 총기 번호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녹이 슨 상태여서 출처 확인에 애를 먹고 있다.

이 권총은 현재 군부대에만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여년 전 권총을 38구경으로 교체해 45구경 권총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과 총기 감식의 정확한 결과가 10여일쯤 지나야 나올 것 같다”며 “실종자 등을 대상으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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