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사찰 의혹’ 공안2부장검사 감찰 착수” 지시[속보]

채동욱 “’사찰 의혹’ 공안2부장검사 감찰 착수” 지시[속보]

입력 2013-09-16 00:00
수정 2013-09-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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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검찰총장은 16일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함께 자신을 몰래 사찰한 의혹이 일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김광수 공안2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에 착수하라고 대검찰청 감찰본부에 지시했다.

청와대가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가운데 16일 오후 길태기 차장검사(오른쪽)가 최창식 사무국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채 총장이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음에 따라 길 대검차장이 총장 업무를 대신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가운데 16일 오후 길태기 차장검사(오른쪽)가 최창식 사무국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채 총장이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음에 따라 길 대검차장이 총장 업무를 대신했다.
연합뉴스
대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채 총장이 김 부장에 대한 감찰 착수를 지시했다”며 “곧 통화내역 조회, 관련자 소환 등 감찰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곽상도 전 민정수석과 국정원 2차장 등이 채 총장을 사찰해 왔다고 폭로했다.

박 의원은 곽 전 수석이 공공기관 인사개입으로 인해 해임당하자 관련 사찰자료 파일을 이중희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넘겼고 이 비서관은 김광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과 이를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채 총장은 지난 5일 이러한 정황을 파악하고 대검 감찰본부에 진상 파악을 지시했으며, 감찰본부는 김광수 부장이 이중희 비서관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일부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다음날인 6일 조선일보가 채 총장에게 ‘혼외 아들’이 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진상파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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