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상봉 행사 선발대 등 금강산 체류인력 철수

이산상봉 행사 선발대 등 금강산 체류인력 철수

입력 2013-09-22 00:00
수정 2013-09-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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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이산가족 상봉행사 연기 발표로 금강산에 체류하며 행사를 준비하던 남측 인력이 22일 오후 2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철수했다.

철수한 인력은 20일 방북한 이산가족 상봉행사 선발대 13명을 비롯해 그동안 금강산 현지에서 이산가족면회소 시설을 보수하던 인력 등 모두 75명이다.

이들은 차량 21대에 나눠타고 동해선 육로를 통해 모두 귀환했다.

선발대를 이끌고 방북했던 대한적십자사 박 극 과장은 “이산가족 행사 연기를 공식적으로 통보받기까지 북측 분위기는 평상시와 똑같았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박 과장은 “어제 오후 북측으로부터 행사연기를 통보받았고 정치적으로 연기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며 “오늘 철수한다는 것을 (북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측 관계자들과의 만남은 아주 짧았다”며 “행사 준비는 거의 다 끝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산가족 숙소와 관련해서는 “숙소 문제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며 “북측은 평양에서 행사연기 보고를 받고 이를 (우리에게) 통보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시설보수 인력과 함께 금강산에 체류했던 현대아산 관계자는 “어제 오전에 연기 소식을 들었다”는 말 이외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시설보수 인력들도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 철수하라니 했을 뿐이다. 설명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취재진의 질문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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