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급증
계절이 바뀌면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지난 2008년 45만 7032명에서 2012년 59만 60명으로 연 6.6% 증가했다. 이어 해당 기간 진료환자 추이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환절기인 3·4월과 9·10월에 진료환자가 많았다.
또 환자 증가로 인한 진료비도 같은 기간 208억원에서 275억원으로 연 8.7% 증가했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를 인구 10만명당 연령대별로 살펴봤을 때 지난해에는 9세 이하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10대가 이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아동·청소년기에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를 성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는 같은 기간 남성 환자가 27만 1679명인 데 비해 여성 환자가 31만 8381명으로 약 1.2배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기준으로 해도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많았다.
‘알레르기성 비염 급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알레르기성 비염 급증, 요즘 눈, 코가 너무 간지럽다”, “알레르기성 비염 급증, 환절기 때마다 힘들다”, “알레르기성 비염 급증, 어릴수록 힘들구나”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한편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과 같은 증세가 특정 계절에만 발병하는 것을 말하며 대부분 꽃가루가 원인이다. 특히 환절기인 봄과 가을에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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