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스폭발사고 피해액 5억원 잠정 집계

대구 가스폭발사고 피해액 5억원 잠정 집계

입력 2013-09-30 00:00
수정 2013-09-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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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 미가입…주민피해 보상 불투명

지난 23일 대구 대명동 주택가에서 발생한 가스폭발사고로 5억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구 남구는 이번 사고의 피해 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107건에 3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30일 밝혔다.

구청 측이 집계에서 제외한 사고 건물 피해액 2억2천여만원까지 합하면 전체 피해액은 5억4천여만원에 이른다.

사고 건물 이외의 건물로는 3채가 훼손됐고 유리 파손 피해는 58건, 자동차 피해는 14대 등으로 집계됐다.

구청 측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4가구에 대해 임시 거처를 제공했다.

하지만 아직 사고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인 데다 훼손된 건물들이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주민들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번 사고는 자연재해가 아니어서 지자체가 피해 금액을 직접 지원할 근거는 없다.

구청 관계자는 “피해 보상은 경찰의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가려지면 그때 논의될 부분”이라며 “주민들이 피해를 겪는 만큼 구청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지난 23일 밤 남구 대명동 가스배달업체 사무실에서 난 폭발사고로 순찰 중이던 경찰관 2명이 숨지고 주민 등 13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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