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여객선 남녀 실종사건 수사 나서

부산해경, 여객선 남녀 실종사건 수사 나서

입력 2013-10-02 00:00
수정 2013-10-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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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는 이달 1일 여수 거문도 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남녀승객 실종사건 수사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해경은 1일 밤 제주발 부산행 여객선에서 실종된 승객 김모(62)씨와 이모(70·여)씨가 호적상 부부인 사실을 확인했다.

또 해당 여객선이 2일 오전 부산항에 입항함에 따라 이들이 머물렀던 선박 객실과 실종되기 전 다른 승객에 발견됐던 선박 좌현 선미 부분을 살펴봤다.

객실에서는 여행용 가방은 물론 간단한 소지품 등 이들의 짐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또 이들이 실종되기 직전인 1일 오후 10시 30분께 여객선 좌현 선미부분에 이들이 서있는 모습을 봤는데 잠시 후 ‘풍덩’하는 소리가 난 뒤 이들이 없어졌다는 승객의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들이 서 있던 곳은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실종되기 전 이들이 머물던 5층 객실에서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했다. 이 화면에서 김씨만 배낭을 메고 있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실종된 이들의 가족을 찾아 이들의 실종 전 행적과 제주에서 부산으로 가는 여객선에 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2일 오후 부산해경과 제주해경, 여객선 선사, 부산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 등과 함께 여객선 실종사건에 대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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